‘커피업계의 애플’ 블루보틀, 한국 1호점 내달 3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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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9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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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성수점, 5월 3일 오픈…2호 삼청점도 준비 중

블루보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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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오는 5월 3일 한국 1호점을 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보틀은 한국 1호 매장인 성수점의 공식 오픈을 다음 달 3일로 확정하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블루보틀은 국내에도 미국이나 일본을 들르면 꼭 마신다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커피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커피광’이었던 클라리넷 연주자 제임스 프리먼이 기존 커피 사업과 품질에 실망해 직접 친구의 차고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한 것이 블루보틀이 됐다.

블루보틀은 성수점을 연 이후 삼청동에도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블루보틀의 커피 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Michael Phillips)는 앞서 “세계적으로 한국은 스페셜티 커피를 알리기에 뛰어나게 좋은 곳”이라며 “우리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블루보틀 브랜드 특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귀를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피 업계는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루보틀이 매장을 대폭 늘리진 않겠지만 변화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미 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투썸플레이스도 스페셜티 커피를 늘리고 있다. 할리스와 엔제리너스도 원두의 품질을 강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커피업체와는 전략이 다르다”며 “블루보틀의 특성상 매장을 많이 확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커피업계에서 워낙 유명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반응은 살피겠다”며 “원두 품질과 로스팅 등 경쟁력 강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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