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 칸 경쟁부문 초청…한국영화 4년 연속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8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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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50)의 신작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들은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8일 오후 6시(현지 시간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생충’을 포함한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주연으로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봉 감독은 2017년 ‘옥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2017년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봉 감독의 ‘옥자’,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이어 4년 연속 칸 경쟁부문 진출이다.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마동석, 김무열 주연인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의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손을 잡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72회 칸 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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