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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베를린 천사의 시’ 브루노 간츠 별세…향년 78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7 09:52
2019년 2월 17일 09시 52분
입력
2019-02-17 09:50
2019년 2월 17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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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신 배우 브루노 간츠(78)가 16일(현지시간) 취리히 자택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암 투병 중이었다.
간츠는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1987·감독 빔 벤더스)에서 베를린 서쪽 하늘을 맡은 천사 ‘다니엘’, 아돌프 히틀러의 마지막을 그린 영화 ‘다운폴’(2004·감독 올리버 히르비겔)에서 ‘히틀러’로 유명하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노장 투혼을 불태웠다. 재작년 독일에서 개봉한 영화 ‘인 타임스 오브 페이딩 라이트’(감독 마티 게쇼넥)로 독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미하엘 뮬러 베를린 시장은 “간츠의 죽음은 독일어 사용 극장과 영화 세계에 큰 손실”이라며 애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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