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연간 매출 1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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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2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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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018년 잠정영업실적 공시, 영업이익은 1012억 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2594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 당기순이익 70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2017년보다 26.4%나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013억 원보다 0.1%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4분기 54억원의 이익을 내는 데 힘입어 연간 기준 2011년부터 8년 연속, 분기 기준 2014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역대 최고 매출의 요인으로 공격적인 신규 취항 등 시장 점유율 확대와 에어카페 등 부가매출 증가,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 같은 내국인 선호 구간의 거점 다변화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 노선은 2017년 45개에서 2018년 67개로 늘었고 노선별 시장 점유율은 국제선은 12.4%, 국내선은 14.8%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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