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관광객 5000만명 유치”, 서울시 중기발전계획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시가 2023년까지 국내외 관광객 50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서울관광중기발전계획’을 20일 발표했다. 5년간 총 72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관광중기발전계획’은 △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콘텐츠가 풍부한 관광매력도시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관광도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도시 △국제 관광시장 리딩(선도) 도시라는 5개 전략 아래 96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심이었던 기존 정책과 달리 이번 중기계획은 국내 관광객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성장’이 특징이다. 주 52시간 근무 시대에 맞춰 ‘생활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휴가비와 장애인·저소득층 여행 활동 지원에 활용될 ‘서울형 여행바우처’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생활관광 프로그램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외 유명 도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종로구 익선동처럼 서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를 발굴하는 등 이른바 ‘서울 스타일’의 상품을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역사문화 서울성곽 시티투어 등 20여 개로 구성된 서울 MVP(Must Visit Place) 코스도 구성해 소개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중기발전계획에는 양적인 것 외에도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전략을 담았다”며 “서울을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5년간 관광객 5000만명 유치#서울시 중기발전계획 발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