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불면 ‘엑소 VS 방탄소년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3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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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사진 위)-방탄소년단.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사진 위)-방탄소년단.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엑소, 9월초 4집 리패키지 앨범 선공
방탄, 9월 셋째주 ‘러브 유어셀프’ 반격


드디어 ‘빅매치’가 성사된다. 엑소와 방탄소년단,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장악한 정상의 두 그룹이 9월 맞붙는다. 퍼포먼스와 팬덤, 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는 그룹간의 ‘빅매치’라 가요계는 또 한번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두 그룹은 가요계 선후배지만, 저마다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펼쳐질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선공은 엑소다. 엑소는 9월초 4집 리패키지 앨범을 선보이고 활동을 이어간다. 7월 공개한 4집에 몇 곡의 신곡을 추가하고 앨범 표지 등을 바꾼 것이다. 엑소는 1∼3집도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고 100만장을 돌파한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리패키지 앨범을 판매하기도 전 4집 ‘더 워’가 출시 24일 만에 100만장을 판매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최단 기간에 돌파한 100만장에 더해질 총 앨범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도 만만치 않다. 미국을 접수한 방탄소년단은 9월 셋째주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학교 3부작’ ‘청춘 3부작’에 이어 또 하나의 시리즈인 ‘러브 유어셀프’를 예고하고 자체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청춘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시리즈 앨범으로 대세 아이돌이 됐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팬들과 만날지 관심이 뜨겁다. 방탄소년단은 5월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44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 새 앨범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높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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