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성추문 박유천 “심려 끼쳐 죄송”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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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유천 씨가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들어가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유천 씨가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들어가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성 추문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0)와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출신 이주노 씨(49)가 30일 나란히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성폭행 혐의로 최근 네 차례나 잇따라 피소된 박 씨는 이날 오후 6시 반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씨는 10일과 16, 17일 유흥주점과 자신의 집 화장실 등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차례 고소당했다. 이미 고소를 취하한 첫 번째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가운데 경찰은 몇 차례 더 박 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클럽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이 씨는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이 씨는 “추행할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양모 씨(29·여)와 김모 씨(29·여)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의 한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이 씨가 강제로 자신을 끌어안았고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며 이 씨를 고소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김단비 기자
#경찰#출석#성추문#박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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