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연극의 고향서 만난 공연 30여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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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유령/강태경 지음/424쪽·2만2000원/이화여대출판부

뉴욕 브로드웨이. 한 번쯤은 한 손에는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를, 한 손에는 사진기를 들고 산책하듯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 거대 도시의 영혼이 숨어든 듯한 연극과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그’곳이 그립지만 당장 떠날 수 없다면 이 책을 권한다. 연극학자이자 영문학 교수인 저자는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이 출연한 ‘로미오와 줄리엣’과 서로 다른 색깔로 제작된 여러 편의 ‘맥베스’를 비롯해 ‘낸스’ ‘라 디비나 카리카투라’ ‘유리동물원’ 등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30여 편의 연극을 직접 보고 느낀 감성을 섬세히 기록했다. 공연장 건축형태, 주요 연극 관련 인물 등도 소개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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