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레인재킷 하나면 비가 와도 뽀송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31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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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에 접어들면서 아웃도어 레인 아이템이 등산, 캠핑웨어 못지않게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웃도어 레인웨어는 일반 레인웨어에 비해 강력한 방수, 투습, 방풍기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워커 레인코트’를 입은 엠리밋의 모델 정은지. 사진제공|엠리밋
우기에 접어들면서 아웃도어 레인 아이템이 등산, 캠핑웨어 못지않게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웃도어 레인웨어는 일반 레인웨어에 비해 강력한 방수, 투습, 방풍기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워커 레인코트’를 입은 엠리밋의 모델 정은지. 사진제공|엠리밋
■ 방수는 물론 방풍·투습까지 ‘레인 전쟁’

장마철 무색…레인아이템 필수품 부상
운동화 같은 디자인 아쿠아슈즈도 인기


바야흐로 우리나라는 ‘장마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가 됐다. 비가 내리는 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름 내내,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쏟아지는 기후가 된 것이다. 그래서 요즘 아웃도어 매장에 가면 레인 아이템이 등산, 캠핑웨어나 장비 못지않게 잘 팔린다. 레인웨어는 특성상 멋도 멋이지만 기본적으로 방수기능이 믿을만해야 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방수, 방풍, 투습기능 개발과 향상에 공을 들여 온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레인웨어들이 일반 패션 브랜드 제품에 비해 비에 강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이런 아웃도어 레인 아이템은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아웃도어의 본령이라 할 산, 계곡, 바다 등 휴가지에서 더욱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에는 방수기능이 뛰어난 아웃도어 레인재킷 한 벌쯤 장만해 두는 것이 좋다.

● 기능성 레인재킷 “밖의 수분은 막고, 안의 수분은 내보내고”

블랙야크는 방수기능과 슬림한 라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레인코트를 출시했다. ‘B맥시재킷(9만9000원)’은 방수, 투습, 방풍기능이 우수한 레인재킷으로 섬유사이에 틈이 없어 우중산행도 끄떡없다. 뒤쪽 중심부에 두 개의 비조(일종의 똑딱이)가 달려있어 어떤 사이즈의 배낭을 착장해도 외부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준다. ‘B2XL11재킷(17만8000원)’은 여성 롱기장형 방풍재킷. 허리선을 살린 다트포인트가 특징이다. 가벼운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2535세대를 위한 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워커 레인코트(20만8000원)’를 내놨다. 미세한 기공을 갖춘 특수 멤브레인(얇은 막)이 비와 습기를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봉제선에 특수 테이프를 덧대는 심실링 기법을 사용해 빗물이 샐 틈을 한 번 더 막았다.

라푸마의 ‘2.5L 초경량 라미네이팅 방수소재 비옷(9만9000원)’은 완벽한 방수기능을 자랑한다. ‘초경량’답게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라이트핑크 LXT HYDRO-TECH재킷(19만9000원)’은 외부 수분은 강력하게 막고 내부 습기는 빠르게 배출시켜주는 최적의 수분 컨트롤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여성 PACLITE 트렌치 방수코트(39만원)’는 고어텍스 팩라이트 소재를 사용한 긴 기장 트렌치코트다. 클래시컬한 컬러와 디자인을 지녀 공식적인 장소에서 입어도 잘 어울린다. ‘남성 경량 방수재킷(24만원)’은 가벼운 터치감의 경량소재를 사용했다. 이면의 프린트가 비쳐 안에 입은 옷과의 믹스매치 감각까지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옷이다.

● 물 빠짐 기능슈즈 “비 오는 날에도 뽀송뽀송하게”

비 오는 날 하루 종일 눅눅한 구두, 운동화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신발도 중요하다. 블랙야크의 ‘사이클론(14만2000원)’은 아쿠아 콘셉트의 다목적형 캠핑슈즈이다. 빠른 배수기능으로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일반 운동화처럼 디자인돼 어디서나 잘 어울린다.

피버그린의 ‘아쿠아샌들(9만9000원)’은 물 빠짐 기능과 쿠션감이 뛰어난 여름용 슈즈다. 휴가지는 물론 일상생활 공간에서 신어도 좋다. 트레킹 전문 브랜드 센터폴의 ‘아쿠아 라이트(9만9000원)’는 전체에 메쉬소재가 적용돼 통풍과 물 빠짐 기능이 우수하다. 뒤축을 접어서 신을 수 있어 휴가지에서 신고 벗기에 편하다.

살로몬아웃도어의 ‘마운틴 로고 티’와 ‘바론 쇼츠’는 비 오는 날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아이템이다. ‘바론 쇼츠’의 경우 밑단의 길이를 접어 올릴 수 있다. 느닷없이 튀기는 빗물에도 바지가 젖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어 유용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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