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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백두산 천지에 빙어 이식양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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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백두산 천지에 빙어 이식양식 성공”

뉴스1입력 2018-12-04 15:01수정 2018-1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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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수정 빙어알 천지에 방류 시도…4년 만에 성공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4일 “백두산 천지에 빙어를 옮겨 자래우는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자래우다’는 ‘기르다’의 북한식 표현으로,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다른 곳에서 가져온 빙어를 백두산 천지에 옮겨 기르는 ‘이식양식(移植養殖)’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께 백두산 천지 낙원 온천 부근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백두산 천지 종합 탐험 대원들이 빙어를 발견했다”라며 “천지에 빙어를 옮겨 자래우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고심 어린 탐구와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탐험대원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백두산 천지에서 빙어를 채집하기 위한 전투에 달라붙었고 길이 9~12cm 정도 되는 100여 마리의 빙어를 채집했다”라며 “지난해 천지에 놓아준 빙어가 현실적으로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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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백두산 천지에서 서식하는 빙어는 조선 동해산 빙어를 조선 서해로 흘러드는 강하천의 상류와 북부 산간지대의 호수, 저수지들에 옮겨 적응시키는 과정에 습성이 달라져 몸길이가 짧아지고 일정한 변형이 생긴 비교적 번식력이 강하고 빨리 자라는 찬물고기”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백두산 천지 종합 탐험대는 지난 몇 해 동안 빙어의 산란 시기마다 빙어알을 받아 백두산 천지에 옮겨 부화를 시도했다.

방식은 수정된 빙어알을 물통에 담아 삼지연군 신무성 노동자구까지 자동차로 수백리, 무두봉에서부터는 눈길을 헤치며 수십 리를 행군해 천지 호반까지 운반한 다음 얼음장이 덮이지 않은 곳에 알을 넣는 방식이라고 신문을 설명했다.

신문은 “하지만 이 방식은 물 온도가 너무 낮아 실패했고 이에 알 깨우기 방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산 빙어를 천지에 옮겨 기르기로 결심했다”라며 “지난해 7월 2000여 마리를 천지에 놓아주고 500여 마리는 시험 못과 그물 우리에서 15일 정도 환경에 순응시켜 놓아 주었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후 1년이 지나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라며 “백두산 천지에는 먹이 원천이 풍부해 물고기 자원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014년 6월 노동신문은 백두산 천지에 수정된 빙어알을 넣어 서식시키는 연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 초 백두산 천지에 산천어를 방류해 이식양식에 성공한 바 있다. 백두산 산천어는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계기 백두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오찬에도 제공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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