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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프로축구 기록의 날, 22일의 「빛과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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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프로축구 기록의 날, 22일의 「빛과 그늘」

입력 1998-08-23 19:53수정 2009-09-2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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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8월22일은 프로축구 역사의 기념비적인 날. 서울 목동구장과 대전, 수원, 안양, 천안에서 벌어진 98현대컵 K리그 다섯 경기에 총 10만7백76명의 관중이 입장해 프로축구 16년 사상 처음으로 1일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 수용인원 2만7천명을 훨씬 초과하는 3만1천9백87명이 입장했고 안양공설운동장에 2만6천3백25명, 목동구장에 2만3천명, 천안오룡경기장에 9천7백54명,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 9천7백10명. 19일 9만1천18명이 입장해 1일 최다관중을 기록한지 불과 3일만에 기록이 다시 깨진 것.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조명시설이 없어 프로축구 사상 처음 추첨으로 승패를 가리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이 발생해 ‘옥에 티’를 남겼다.

일화 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가 벌어진 천안 오룡경기장엔 조명시설이 없다. 양팀이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5로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날이 깜깜해지자 주심이 더이상 경기를 속개할수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연장전에서 경기가 중단됐을 경우 재경기를 할 수 있지만 승부차기까지 진행됐으면 재경기가 불가능하고 추첨을 해야한다. 일화는 제비를 잘 뽑아 이기고도 내내 찜찜한 표정.

또 삼성과 대우의 경기에서도 해프닝이 연출됐다. 삼성 GK 이운재가 대우 공격수를 때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골키퍼는 퇴장당했을 경우 다른 선수로 대체할수 있지만 이미 3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한 뒤. 삼성은 급한 나머지 유고 출신의 공격수 샤샤를 골키퍼로 내세워 관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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