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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방형남]‘한반도 프로세스’가 버려야 할 것들[2013-05-18 03:00:00]
박근혜 대통령은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들에게 방미(訪美) 성과를 설명하며 한국 안보에 대한 믿음을 준 것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미국의 확고한 동의와 지지를 받은 것을 앞세웠다. 개성공단 대화 제의는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발판 삼아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첫…
[오늘과 내일/천광암]환공의 비극, 박근혜의 참사[2013-05-16 03:00:00]
한비자에는 대형 인사 참사를 소개하는 유명한 글이 하나 실려 있다. 제나라 환공을 춘추시대 군주 중 최강자로 키운 명재상 관중과 관련된 이야기다. 관중이 늙고 병들어서 조정에 나올 수 없게 되자 환공은 그의 집으로 찾아가 인사 문제를 상의한다. “후임자로 누가 좋겠는가”라는 환공의…
[오늘과 내일/하태원]공공외교, 마음속의 ‘코리안 루트’[2013-05-14 03:00:00]
세계 어디를 가나 아이들의 미소는 해맑다. 생명의 기운을 갈구하는 폐허의 땅,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났던 아이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연필과 공책을 쥐여주면 뛸 듯이 기뻐한다. 이곳에서 알게 된 사실 또 하나. 아이들이 있는 곳은 절대 안전지대라는 점. 시도 때도 없이 로켓탄과 급조폭발물(…
[오늘과 내일/이진녕]“내 그럴 줄 알았다”[2013-05-11 03:00:00]
작년 12월 24일 윤창중 씨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수석대변인이 됐다는 발표를 들었을 때 같은 직종에서 일해 온 상당수의 언론인들은 ‘이건 아닌데…’라는 느낌을 받았다. 발탁 배경이야 늘 설왕설래가 있기 마련이지만 그보다 더 큰 관심사는 ‘깜’이 되느냐였다. 워낙 튀는 글쓰기와 언…
[오늘과 내일/이기홍]그들만의 행진곡이 아니다[2013-05-09 03:00:00]
‘임을 위한 행진곡’을 퇴출시키려는 공무원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국가보훈처는 ‘3·1절 8·15경축식 등 정부 기념행사마다 공식 기념노래가…
[오늘과 내일/박용]소비자 없는 창조경제는 없다[2013-05-07 03:00:00]
슈퍼볼대회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최종 승자를 가리는 미 프로스포츠 최대 행사다. 올해는 2월에 열렸는데 세계 1억6000만 명이 시청했다고 하니 광고단가가 초당 1억 원이 넘는다. 웬만한 기업은 엄두도 못 낸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만이 광고를 했을…
[오늘과 내일/신연수]세금둥둥섬과 돈펜시아[2013-05-04 03:00:00]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는 빚이 1조 원이다. 이자만 하루에 1억 원씩 나간다. 주인은 강원도개발공사지만 사실 강원도에서 추진했다. 2010년 ‘그랜드 오픈’을 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분양률이 26%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신용불량자가 ‘카드 돌려 막기’ 하듯 매일 이리저리 …
[오늘과 내일/박성원]인간의 얼굴을 한 민주당[2013-05-03 03:00:00]
민주통합당의 한 의원이 인간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일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중순. 같은 당의 한 중진의원은 트위터에 해당 의원의 실명을 거론해가며 확인도 되지 않은 가정사까지 거론했다가 누리꾼과 당원들의 항의를 받고 글을 삭제했다. 설령 남모르는 이웃이라 해도, 누군가 그런…
[오늘과 내일/최영해]美 하원 박수소리의 불편한 진실[2013-04-30 03:00:00]
“미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입니다. 또 동맹국이자 동반자입니다. 우리 같이 갑시다.” 이명박 대통령의 뜨거운 연설에 미국 하원 본회의장은 박수 소리로 가득했다. 이 대통령은 45분 연설 동안 45차례나 박수를 받았다. 역사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기념해 성사된 한국 대…
[오늘과 내일/방형남]중국 원유와 개성공단 전기[2013-04-27 03:00:00]
김정은은 3대 세습으로 권력을 잡았지만 한 나라의 통치자로서 제 나름대로 책임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지도자가 대접을 받으려면 국내 통치에 못지않게 대외관계에서도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한국 중국 일본의 지도자 교체로 촉발된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김정은의…
[오늘과 내일/송상근]조윤선 장관의 꿈[2013-04-25 03:00:00]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꿈을 꾼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렇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학력고사 전날에 수학이나 세계사를 아예 공부하지 않았다, 사법시험 채점이 무효라는 통보를 받는다…. 첫 국무회의 날에는 모든 과목의 공부가 안 돼 있는 꿈이었다. 누가 조 장관에게 스트레스를 …
[오늘과 내일/하태원]상·하원 합동 연설보다 중요한 것[2013-04-23 03:00:00]
임기 중 11번이나 한미정상회담을 해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이명박(MB) 대통령은 2011년 10월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대미(對美)외교의 하이라이트로 꼽는다. 국빈방문으로 워싱턴을 찾아 45분간 45차례나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삼삼하다고 한다. 2008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
[오늘과 내일/이진녕]민주당, 거울 속 맨얼굴을 보라[2013-04-20 03:00:00]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거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용기가 필요하다. 정치판은 더 그렇다. 작년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미국의 공화당과 한국의 민주당이 나란히 패인을 분석한 대선평가 보고서를 낸 것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두 당은 두 번 연속 집권한 뒤에 두 번 …
[오늘과 내일/천광암]창조경제는 □□□□다[2013-04-19 03:00:00]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1200번이 넘는 실패를 거듭한 끝에 백열전구를 발명했다. 1879년 말 백열전구를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인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1200번 실패한 것이 아니다. 전구가 켜지지 않는 방법을 1200가지나 알아낸 것이다.” 그가 축전지를 발명할 때는 2만…
[오늘과 내일/방형남]평양의 ‘출구전략’[2013-04-13 03:00:00]
북한은 할 만큼 했다.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발사 여부에 관계없이 북한이 한국 미국 일본을 공격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집단임을 지구촌의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게 됐다. 김정은 집권 1년을 맞아 노동신문은 인공위성 발사와 3차 핵실험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내세우며 ‘통쾌한 승리’라고 찬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