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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최연혁]황우석 박사에게 연구 기회를 주자[2013-05-25 03:00:00]
스웨덴에 살면서 매년 10월부터 시작되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발표가 있을 때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라디오를 켜는 버릇이 생겼다. 벌써 26년째 실낱같은 기대와 커다란 실망의 경험을 반복하고 있다. 2005년 가을은 유난히 우울했다. 대한민국에 노벨 의학상을 안겨줄 것이라 믿었던 황우…
[동아광장/김명섭]한국이 ‘침략’당했던 날들[2013-05-24 03:00:00]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일제 스키 장비를 증정하고, 1855년산(産) 와인을 선물로 받았다. 스키 선물에는 소치 올림픽 성공에 대한 기원, 와인 선물에는 두 나라가 처음 수교했던 1855년에 대한 기념의 의미가 담겨 있다. 1855년 조…
[동아광장/정성진]대통령 지지자들 마음이 떠나고 있는게 문제다[2013-05-21 03:00:00]
생각하기조차 부끄러운 윤창중 사건도 이제 한편으로는 국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일종의 자존감 때문에, 다른 한편으론 더이상 박근혜 대통령 정부에 부담을 지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선의의 절제심 덕분으로 서서히 기억의 고개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언론 보도만 보아도 윤 전 대변인의 상…
[동아광장/김지원]성희롱의 갑을관계[2013-05-18 03:00:00]
지난 일주일 온 나라가 ‘윤창중 사태’로 들끓었다. 대통령 방미를 수행했던 청와대 대변인의 추행과 급거 귀국은 이 나라 수뇌부가 보여 준 한 편의 저질 드라마였다.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대통령의 바쁜 일정을 보좌하기에도 바쁠 시간에 교포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잡았고, 새벽에 알몸으로 …
[동아광장/강봉균]‘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핵심도 경제 콘텐츠다[2013-05-17 03:00:00]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60년 전통의 한미 방위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함으로써 북한의 군사도발을 억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미동맹 강화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발전으로까지 한국의 역할을 확장함으로써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그러나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
[동아광장/이종수]5월이면 그리워지는 사람들[2013-05-16 03:00:00]
해마다 5월이 되면, 나는 그리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청량감 가득한 물줄기 하나 간절한 때 더욱 보고 싶어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내가 봄마다 마을 만들기 또는 공동체 가꾸기를 하는 지역을 찾아다닐 때 전국의 골짜기에서 만났던 일꾼들이다. 일꾼이라기보다 그들은 밀알이었다. 한 알의 밀…
[동아광장/김병종]새로운 이야기 자원을 개발하자[2013-05-14 03:00:00]
“이제 수려한 풍광이나 빼어난 경치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특정 이미지가 떠올라야 하고 거기에 이야기와 사연이 어려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와 사연은 그립고 애틋하고, 특별히 예술가나 예술작품과 관련된 것일수록 좋습니다. 전 세계는 바야흐로 이야기 전쟁시대에 돌입해 있습니다.…
[동아광장/김인규]한은 총재의 ‘견제’가 없으면 ‘균형’이 무너진다[2013-05-11 03:00:00]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2.5%로 결정했다. 7개월 만의 금리 인하다. 그간 정부는 금리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금통위 의장인 김중수 한은 총재는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금리 동결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랬기에 그의 ‘깜짝’ 변신은 …
[동아광장/김태효]한미동맹의 새로운 60년 성공하려면[2013-05-10 03:00:00]
밑그림이 좋으면 내용도 덩달아 좋아 보이기 마련이다. 한미 양국 정상이 힘차게 웃는 장면이나, 또박또박한 영어로 한미동맹의 역사와 장래의 비전에 대해 연설한 박근혜 대통령을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뜨거운 박수로 화답(和答)하는 장면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과 튼튼한 한미동맹의 현재…
[동아광장/남성일]노화경제에 ‘외국의 젊은 피’ 수혈을[2013-05-07 03:00:00]
약 2주일 전 베트남 하노이 근교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했다. 공장은 며칠 후에 있을 갤럭시 S4의 신규 출시를 앞두고 주문 물량을 맞추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곳은 낡은 모델을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만드는 식의 후진국 공장이 아니었다. 국내 어느 공…
[동아광장/김태현]이상주의를 위한 변명[2013-05-04 03:00:00]
대학에서 20년 넘게 국제정치학을 강의해 왔지만 아직도 난감할 때가 있다. 바로 현대 국제정치학의 주류 이론이라며 ‘현실주의’, ‘자유주의’, ‘구성주의’ 등을 소개할 때다. 우선 학생들은 ‘○○주의’라는 이름에 지레 겁을 먹는다. 무슨 난해한 철학적 사상이거나 정치적 목적을 띤 이념…
[동아광장/문정희]낙타초를 씹는 계절[2013-05-03 03:00:00]
5월이다. 누군가의 시구(詩句)를 인용하여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부르던 미디어들이 일제히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상투적으로 부르고 있다. 상투어(cliche)는 신선함과 창의력을 둔화시키므로 문학에서는 지극히 경계하는 것 중 하나이다. 금년 5월은 더구나 여왕과 장미를 노래하…
[동아광장/염재호]한국의 쿠리치바를 꿈꾸며[2013-04-30 03:00:00]
브라질의 쿠리치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에코 시티로 명성이 자자하다. 타임지가 “지구에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로 선정했고, 전 세계 매스컴이 ‘꿈의 도시’ ‘희망의 도시’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쿠리치바는 미래도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고 …
[동아광장/윤종성]테러, 당할 것인가 막을 것인가[2013-04-27 03:00:00]
북한이 3차 핵실험 이후 핵 선제타격 위협 등 갖은 협박으로 미국과 중국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얻어 낸 후 잠잠한 듯싶더니 19일 아침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협박하는 전단이 다수 뿌려졌고, 23일에는 백색가루가 담긴 소포가 유인물과 함께 배달되었다. 현재 수사 중에 있으…
[동아광장/김명섭]한민족, 조선민족, 김일성민족[2013-04-26 03:00:00]
북한정권이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라는 웹사이트가 유명해졌다. ‘어나니머스’라는 국제좌파그룹의 해킹사건 때문이다. 같은 이름의 패러디 사이트가 CNN에 소개될 정도다. 북한정권은 입버릇처럼 ‘민족사업’을 운운했고, 최근에는 북한정권의 핵무기를 “민족 공동의 자산으로 떠받들 것”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