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전봇대의 사생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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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남의 옷은 왜 다 쥐어뜯어 놓은 거요.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어라, 이 차는 왜 또 이렇게 바짝 붙여 주차해 놓은 거죠? 그러다 부딪치면 또 내 탓 하면서 걷어차려는 거 아니오. 표정 좀 펴려고 해도 왜 이리 도와주질 않소. 거참.”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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