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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가자! 춘란배 우승으로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가자! 춘란배 우승으로

      이 바둑을 두기 전까지 두 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패해 미위팅 9단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변상일 9단의 승리였다. 백미(白眉)는 여러 번의 승부수를 모두 막아낸 변 9단의 노련한 국면 운영이었다. 이전보다 한 단계 성숙한 변상일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참고도는 문제의 실전…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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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변상일, 미위팅 꺾고 16강에 오르다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변상일, 미위팅 꺾고 16강에 오르다

      이제 우변 백 대마를 잡는 데 모든 걸 걸어야 한다. 더는 기회가 없으니 잡으러 가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흑 133, 135로 끊어 백 대마를 둘로 가르자 백도 타개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어떻게 타개한단 것인가? 변상일 9단은 패를 불청할 때부터 백 136의 곳 급소…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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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두 번의 승부수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두 번의 승부수

      흑 93은 의욕만 앞섰을 뿐 실익이 전혀 없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늦춰 받는 것이 정수였다. 백 94로 단수 쳐 나오자 흑의 응수가 더욱 궁해졌다. 이미 내친걸음이라 흑 95로 잇고 101로 막아 버티고는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엔 역부족이다. 가뜩이나 불리한 마당에 백 10…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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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귀와 빵따냄을 맞바꾸다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귀와 빵따냄을 맞바꾸다

      한 템포 숨을 고른 미위팅 9단은 흑 79로 변화를 구했다. 80으로 이어선 승산이 없다고 본 것이다. 조심해야 한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잇는 건 좋지 않다. 흑 2, 4로 젖혀 이으면 백 5로 잡아야 하는데, 흑 6으로 늘면 중앙이 너무 깔끔하게 정돈된다. 백 80은 기세다. …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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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한숨 돌렸지만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한숨 돌렸지만

      패를 만들었지만 전과를 올렸다고 보긴 어렵다. 좌우에 끊기는 약점이 남아 있는 데다 무엇보다 흑은 패를 먼저 굴복시켜 놓아야 한다. 하여 흑 65로 팻감을 썼는데, 위험천만한 수였다. 참고도처럼 백 1로 단수 쳐 11까지 중앙을 꾹꾹 틀어막았으면 흑이 아주 곤란할 뻔했다. 중앙의 외세…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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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쉽게 갈 수 있었지만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쉽게 갈 수 있었지만

      미위팅 9단은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스타일들은 공통적으로 포석이 약한데, 포석을 보완하면서 기량이 급상승했다. 2012년 중국 전국 개인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013년 멍바이허배에서 구리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월드스타로 부상했다. 백 52로 끊었지만 …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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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폭풍전야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폭풍전야

      미위팅은 커제, 양딩신과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천재 기사 중 한 명이다. 1996년 장쑤성에서 출생한 그는 중국의 바둑 명문 마샤오춘 도장을 거쳐 2007년 7월 입단했다. 입단 후 장쑤성 팀에 스카우트된 미위팅은 2011년 중국 갑조 리그에서 창하오, 구리 등을 꺾고 …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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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다시 한 번 평화를 구하다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다시 한 번 평화를 구하다

      최근 변상일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해 TWT배를 우승하면서부터 가파르게 솟구쳐 오르고 있다.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된 듯하다. 금년 들어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며 GS칼텍스배(준우승)와 명인전 결승에 진출한 것을 비롯해 농심신라면배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내랭킹 순위도 급상승 중이다…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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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여백의 미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여백의 미

      변상일 9단은 백 12로 붙이는 선택을 했다. 흑 17까지는 정석 진행이고, 백 18이 일종의 평화를 구하려는 제스처다. 최강은 참고 1도 백 1로 잇는 수인데, 흑 10까지 전투를 각오해야 한다. 변 9단은 초반 전투가 시기상조라고 본 듯하다. 좌하귀를 결정짓지 않고 흑 19로 먼저…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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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변상일과 미위팅의 대결

      [바둑]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변상일과 미위팅의 대결

      응씨배 결승전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아 춘란배 연재를 먼저 시작한다. 춘란배는 1999년 창설된 세계대회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중국의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대회다. 4회 대회까지는 매년 개최해 오다가 5회 대회부터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다. 전(前)기인 제12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박정환,…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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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신진서와 셰커의 결승 대결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신진서와 셰커의 결승 대결

      차이는 크지 않지만 딱히 역전할 만한 곳이 없다. 수순을 계속 이어가는 게 무의미해 던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치리키 료 9단은 아쉬움이 남았는지 계가까지 갔다. 결과는 흑의 3점(2.5집) 승. 1국에 이어 2국에서도 셰커 8단이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결…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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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더 이상 변수가 없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더 이상 변수가 없다

      흑 5, 7을 기분 좋게 선수하고 9로 비마(飛馬) 끝내기를 하는 수가 반상 최대의 곳이다. 백은 달리 큰 곳이 없기 때문에 백 10으로 붙여 16까지 받아둬야 한다. 흑 17도 기분 좋은 선수다. 백이 18로 당장 받아두지 않으면 흑 31, 32로 따내는 수를 모두 당하는 게 아프다…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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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흑 대마는 무사하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흑 대마는 무사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바둑계에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2021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우승 상금 3000만 원)이 내달 2일 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의 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 가세로 국내 여자대회는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단체전)를 비롯해 하림배 프로여자국…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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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사전 공작이 착각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사전 공작이 착각

      백이 우세한 가운데 끝내기로 접어들었지만 큰 곳이 너무 많아 아직 갈 길이 멀다. 백에게서 실수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승부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흑 81, 83으로 백 한 점을 끊어 잡은 수가 일단 큰 끝내기다. 당장 상변을 지켜두지 않으면 86의 곳을 끊겨 추가 피해가 발생한다…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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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흔들렸지만 선방했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흔들렸지만 선방했다

      종반에 들어서면서 이치리키 료 9단이 또다시 흔들리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중앙을 깔끔하게 정리했다면 결승점으로 쉽게 도달할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삐걱거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형세 판단도 흔들리고 있어 불안하다. 흑 61에 백 62는 이렇게 지켜둬야 한다. 흑이 A의 곳을 젖히면 …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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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악몽이 스멀스멀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악몽이 스멀스멀

      백 42는 굳이 지금 둘 이유가 없는 곳이다. 이치리키 료 9단은 흑이 49로 받기를 기대한 것 같은데 43으로 반발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백 44로는 참고도처럼 1로 무조건 막아 버텨야 했다. 흑 2엔 백 3∼13으로 타개해 백이 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실전은 흑 45, 47을…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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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포위망을 뚫었지만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포위망을 뚫었지만

      이제 중앙 전투가 무척 중요해졌다. 좌상귀를 거의 공짜로 살려준 백은 어떻게든 중앙에서 대가를 구해야 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흑을 포획하는 것. 하지만 중앙 흑을 에워싼 하중앙 백돌이 엷어 봉쇄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치리키 료 9단으로서는 전보에서 ○의 곳을 두텁게 연결해 두지 …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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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한가하게 하변을 둔다고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한가하게 하변을 둔다고

      흑 7이 놓이면서 중앙이 승부처로 떠올랐다. 흑의 삭감에 백은 피해를 최소화하며 중앙 백 집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백 8이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당장 중앙을 두지 않더라도 하변은 너무 생뚱맞다. 이곳을 둘 바엔 A로 좌상귀를 잡아두는 게 옳았다. 실전처럼 흑 9를 선수한 뒤 11…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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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급할수록 돌아가라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급할수록 돌아가라

      흑 93. 너나 할 것 없이 중앙 침투, 혹은 삭감을 떠올렸지만 셰커 8단의 선택은 모두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변이었다. 하변을 먼저 키우며 후반 추격을 노리겠다는 느긋하면서도 발칙한(?) 발상이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진리와 맞닿아 있다. 백 94는 지금이 타이밍. 이에 흑 95…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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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일리 있는 선택이었지만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일리 있는 선택이었지만

      백이 선수를 넘기면서 반상 최대의 곳 우변은 흑의 차지가 되었다. 흑 87∼91로 백 한 점을 끊어 잡은 수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굳이 선수를 넘기지 않고도 둘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치리키 료 9단은 왜 이런 선택을 했던 것일까. 거기엔 이유가 있었다. 이치리키 9단은 후속 수단에…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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