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동남아 재력가와 클럽 동석 맞지만… 성접대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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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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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사진=동아닷컴 DB
양현석 대표. 사진=동아닷컴 DB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를 둘러썬 성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7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접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전날 공개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예고편 영상에서는 클럽 버닝썬 VIP테이블에서 발생했다는 태국인의 성폭행 사건을 조명했다.

성폭행과 마약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는 "나한테는 정말 큰 사건이고 정말 죽을 뻔했다고 생각했다. 그때 태국 사람들이 준 술이 위스키"라고 주장했다.

이어 버닝썬 사내이사였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모습과 함께 태국인 재력가 밥 씨, DJ 오 씨, 또 다른 동석자인 YGX 이사가 언급됐다. 제보자는 "(YGX 이사가) 약간 태국 사람을 챙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뭔가 안내하는 듯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수상한 모임. 그리고 YG 양현석. 초대된 여성만 25명"이라며 "YG 양현석 대표 동남아 재력가 2명 접대 목격"이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또 '스트레이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라며 "양 대표와 YG 소속의 가수 한 명이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의아하게도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들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사실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이 술자리가 사실상의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라며 "즉, 해외투자자에 대한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승리가 성접대를 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취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들은 과연 누구인가"라며 "이 가운데 한 명인 태국인 재력가는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사건에도 등장한다"라고 했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27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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