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도 5·18 역사왜곡 중단’…독일서 39주기 추모식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6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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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기를 맞는 5·18민주화운동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5·18기념재단은 재유럽5·18민중항쟁협의회가 현지시각으로 25일 오전 ‘제39회 재유럽 5월 민중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중제는 정범구 주독한국 대사와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광주의 참상을 세계로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과 동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묵념을 하며 5월 열사의 넋을 위로했으며 분향을 통해 광주정신을 되새겼다.

또 ‘오월 정신 계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 동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펼쳤다.

배우 추상미가 연출한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관람하기도 했다.

재유럽5·18민중항쟁협의회는 “5·18민중항쟁은 국가기념일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고결한 시민운동으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보수 세력들은 오월항쟁을 폭동, 괴물집단으로 몰아 세우고, 북한군 개입설까지 조작하며 민주주의 역사를 욕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오월영령에 대한 모독이며 또 한번의 폭력이다”며 “이번 행사가 오월 정신계승과 평화의 한반도로 나아가기위한 작은 걸음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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