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베네수엘라 내 폭력 피해 달라 강력 호소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3일 0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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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베네수엘라에서 폭력을 피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호소는 이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명령에 대항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외국의 원조 노력과 관련해 첫 번째 유혈사태 발생 직후 나왔다. 앞서 브라질 접경 부근 베네수엘라 남부 마을 쿠마라카파이에서 군대의 발포로 인해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목숨 상실도 유감스럽다”며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내일을 내다보며 폭력을 피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고 말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23일부터 이웃 국가들로부터 원조를 들여올 것이라고 공언했다. 보안군을 상대로 마두로 대통령에게 복종하지 말고 식량과 의료품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로 구호품들을 들여보내 달라는 점도 요청했다.

전날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보내온 구호품 반입을 막기 위해 브라질과의 국경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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