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예능 진행과 음악 활동의 ‘영리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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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3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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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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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스타 출신의 소유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넓히고 있다.

소유는 3월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입맞춤’의 진행자를 맡는 동시에 참가자로도 나선다. ‘입맞춤’은 이른바 ‘보컬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들이 모여 최적의 듀엣 파트너를 찾는 내용이다. 예능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가수로서도 실력을 드러내면서 ‘두 마리 토끼 잡기’를 목표로 한다.

소유의 행보는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사실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출연한 tvN ‘이타카로 가는 길’과 엠넷 ‘프로듀스 48’을 통해 가수로서 역량을 뽐냈다.

특히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윤도현, 하현우와 컬래버레이션하며 ‘콜라보 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달성했다. 앞서 엑소 백현, 정기고, 매드클라운, 유승우 등과 협업하며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프로듀스 48’을 통해서는 가수 지망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전문성을 과시했다. 씨스타로 데뷔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하며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진심 어린 애정과 구체적인 사례를 예로 들며 따끔하게 지적해 공감을 높였다.

세 번째 무대가 될 ‘입맞춤’은 소유에게 ‘안성맞춤’이라는 반응이 많다. 각종 예능·뷰티프로그램에서 차분한 진행 실력으로 인정을 받은 부분은 물론 ‘콜라보 퀸’의 면모를 동시에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는 자신의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상대를 찾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듀엣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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