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준교, 0.1% 득표도 못할 후보…거명하기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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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1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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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한국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장제원 한국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낸 김준교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앞으로 0.1%도 득표하지도 못할 후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20일 YTN '뉴스인사이드'에 출연해 "그 후보의 이름을 거명하기도 싫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은 이런 사람의 발언이 너무 과대 보도되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잘못된 발언이고 망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2·27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문재인을 민족 반역자로 처단하자", "종북 문재인을 탄핵하자"고 막말을 해 당 안팎에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20일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당과 대선배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무엇보다 저 혼자 하는 전당대회가 아닌데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다른 후보님들께 깊은 사죄 말씀 올린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좀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젊은 혈기에 실수했다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다른 후보자님들께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해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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