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17일 5박8일 방미 마치고 귀국…정국 정상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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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7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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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 © News1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 5당 지도부와 미국을 찾았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17일 귀국했다.

지난 11일 미국으로 떠났던 문 의장은 5박8일 동안 워싱턴 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찾는 살인적인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의장은 방미 기간 미국 조야에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의 입장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의 비관론과 회의론을 낙관론으로 전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를 위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방문을 시작으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을 잇달아 만났다.

문 의장은 또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 마크 리퍼트·캐슬린 스티븐스·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 등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찾아 ‘위대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향해 전진하자’를 주제로 연설을 했으며 총 3곳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어 교민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했다.

방미단 자체도 매머드급이어서 어느 때보다 주목도 또한 높았다. 방미단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석호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인 이수혁 민주당·김재경 한국당·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진영·백승주·박주현·김종대 의원 등이 참여했다.

방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문 의장은 이날 휴식을 취한 후 18일부터 정국 정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방미 기간 공식 석상에서 국내 현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현재 국회는 사안마다 여야가 충돌하면서 날선 대치국면이 형성돼 있다. 따라서 문 의장은 꽁꽁 얼어붙은 정국을 해빙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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