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공공기관 운영비도 ‘제로페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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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4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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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국민본부운동본부 발족식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제로페이 국민본부운동본부 발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제로페이 국민본부운동본부 발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로페이 국민본부운동본부 발족식’에서 “공공기관의 판공비, 운영비 등 비용도 제로페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공원, 문화예술기관 입장료 등을 면제하거나 줄여주는 등 다양한 방법을 장착하면 아마도 제로페이를 쓰지 않고는 생활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처음 (제로페이를) 시작하면서 우려도 있었지만 최근 카카오와 각종 밴(VAN)사도 들어오기로 했다”며 “지금 실제로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3~4월 이런 시스템이 개선되고 5월 이후가 되면 정말 편리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영업이, 중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경제인들 얼굴이 펴지게 돼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은 “지난해 카드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제로페이의) 취지가 조금은 훼손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3년 뒤 다시 적격비용을 산정하게 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페이는 자영업자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얼마나 잘 정착하느냐에 따라 카드수수료 부담과 공포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제로페이 국민운동본부는 제로페이가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완화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120여개 중소상인·자영업자·프랜차이즈 관련 단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제로페이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제로페이 국민운동본부는 판매자이자 소비자로서 제로페이 이용에 적극 동참하고, 이용 혜택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에 힘쓰며 각종 관련 단체들이 뜻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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