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홍역 비상…“홍역 증상, 전형적으로 발열·발진…마스크 착용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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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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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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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대구 등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홍역의 증상과 감염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김유미 과장은 21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홍역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발진이나 발열이 있다. 또 콧물, 결막염, 기침을 동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발진하고 발열은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특히 입안에 뭔가 특징적인 발진이 나게 된다. 다만 개인에 따라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번 유행사례에서 주목해야 될 점은 우리가 (홍역)예방접종률이 높은 나라다. 그러다 보니까 아주 전형적인 발진이 일어나기보다 이미 주사를 한 번 맞았던 성인들에게서는 아주 약한 발진이나 발열이 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본인이 긴가민가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2개월 아이들에게서는 아주 전형적으로 발진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홍역 감염 예방법에 대해선 “모든 감염병이 마찬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건 개인위생이다. 홍역 같은 경우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갔을 때, 특히 이런 유행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인 경우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는 조금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18일 경기 안산시에서 0~4세 영유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9일 20대 성인 3명 등 주말 사이 총 8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19일 생후 9개월 영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7일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나온 이후 한 달여간 모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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