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확정…2020년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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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7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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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 한해 유효기간 만료 前 여권 교체

(외교부 제공)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17일 개최한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에서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업해 지난 15일 공개한 여권 디자인 시안에 대해 국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했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는 지난 10월15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외교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실시했으며 총 3만1573명 참여했다.

정책여론조사의 경우 지난달 2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표지 디자인은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8.7%, 정책여론조사의 80.3%가 변화가 결정된 디자인안을 선택했으며 여권 색상 구분 여부에 대해선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53.5%, 정책여론조사의 56.1%가 현행처럼 여권 종류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색상 통일시 선호하는 표지(일반여권) 색상에 대해선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9.7%, 정책여론조사의 65.8%가 남색을 선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제공)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이 확정됨에 따라 2020년 중 차세대 전자여권이 발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여권신청, 우편배송 서비스 및 여권 진위확인 등을 도입해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여권상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개시 이후에도 현용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여권 교체에 따른 낭비요인을 최소화하겠다”며 “여권 소지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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