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김창환이 직접 탄생시킨 ‘영재 밴드’…평균연령 ‘16.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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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9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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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사진=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더 이스트라이트. 사진=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측이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과 프로듀서 A 씨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 이스트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18·드럼, 리더), 이은성(18·보컬), 이승현(17·베이스), 김준욱(16·기타), 정사강(16·보컬, 기타), 이우진(15·보컬, 피아노)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다.

데뷔 당시 더 이스트라이트는 멤버들의 평균 연령이 15세가 채 되지 않아 ‘영재 밴드’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이들의 평균 연령은 16.6세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김 회장이 이석철의 드럼 실력을 보고 감탄해 탄생시켰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11월 더 이스트라이트의 데뷔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우연히 초등학교 드럼 천재라는 이석철 군을 알게 됐다. 음악을 잘 하는 영재 아이들을 프로듀싱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멤버들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석철을 우선 영입하고, 이석철의 동생인 이승현과 SBS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천재 기타리스트로 출연했던 김준욱을 데려와 밴드 구성을 마쳤다. 이후 Mnet예능프로그램 ‘보이스 키즈’ 출신인 이은성, 정사강을 보컬로 영입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2016년 11월 디지털 싱글 ‘holla’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전설적인 록 그룹 비틀즈를 연상시키는 가발을 쓰고, 수준급의 연주 실력과 가창력을 선보여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같은 해 12월 이우진을 객원 멤버로 영입하고 ‘holla’의 리믹스 버전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또 두 번째 디지털 싱글 ‘You're My Love’(2017)를 발표했다. 이우진은 Mnet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뒤 지난해 7월 정식 멤버로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올해에도 디지털 싱글‘ 레알 남자’, 미니 앨범 ‘설레임’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월 김 회장은 더 이스트라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천재’만 모은 좋은 그룹이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아직 어리지만 실력은 대단하다”며 “아이돌과 다른 성격의 그룹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과 대중의 반응을 보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철과 정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남강)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석철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A 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김창환 미디어라인 회장은 이를 목격하고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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