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원, 美 브런슨 목사 가택연금 해제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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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2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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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런슨 목사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 News1
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 News1
터키 법원이 12일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가택 연금을 해제하라고 판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법원은 이날 브런슨 목사의 공판에서 그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지만 지금까지 형을 살았던 점을 인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NBC는 백악관과 터키 당국의 합의 결과 터커 법원이 이날 공판에서 브런슨 목사의 혐의 일부를 기각하고 그를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브런슨 목사는 터키 내 반(反)정부 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지난 2016년 10월부터 수감됐다가 건강이 악화돼 현재 가택 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터키의 양국 관계는 브런슨 목사의 구금 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악화일로를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 장관 2명에 대한 제재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 인상까지 다양한 압박책을 구사했고, 미국의 위협에 터키 리라화가 대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의 이날 결정으로 악화됐던 양국 관계는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터키 법원의 결정을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미 행정부는) 브런슨 목사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며 “나의 생각과 기도가 브런슨 목사와 함께했다. 우리는 그가 곧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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