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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성추행 피해자’ 반민정, ‘각시탈’ 명품 조연…대학 교수로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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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성추행 피해자’ 반민정, ‘각시탈’ 명품 조연…대학 교수로도 활동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9-13 18:03수정 2018-09-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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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민정 페이스북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와 법적 공방을 끝내고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민정은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수취인불명’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 오빠의 장난으로 한쪽 눈에 백태가 껴 항상 한쪽 눈을 머리로 가리는 소녀 은옥 역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엄마’(2005), ‘요가학원’(2009), ‘특수본’(2011), ‘응징자’(2013), ‘치외법권’(2015)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반민정은 안방극장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KBS2 ‘학교 4’(2001~2002)를 시작으로 SBS ‘연개소문’(2006~2007), SBS ‘온에어’ 등에 출연했다.
사진=KBS2 ‘각시탈’

특히 반민정은 2012년 KBS2 ‘각시탈’에서 여성 독립군 ‘적파’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거친 액션과 감수성 넘치는 연기까지 모두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명품 조연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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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SBS ‘심야식당’(2015),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2016~2017)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또 반민정은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연극 전공으로 석사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교수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3일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이 끝난 후 반민정은 처음으로 얼굴과 실명을 밝히겠다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직 진실을 밝히겠다는 용기로 40개월을 버텼다. 이렇게 제가 살아낸 40개월이, 그리고 그 결과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저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연기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배우로서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현재보다 더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연기를 할 수 있길 바라며, 제 제자들이 영화계로 진출할 때쯤엔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영화계의 관행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원한다”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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