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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지지 얻고 경협까지…文대통령, 방러 성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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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지지 얻고 경협까지…文대통령, 방러 성과들

뉴스1입력 2018-06-24 18:30수정 2018-06-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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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다리’ 계획 등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체화
9월 동방경제포럼 참석시 3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내로 입장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6.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4일까지 2박4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포스트 북미정상회담’ 과정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한반도 주요 주변국이자 북한과 밀접한 관계인 러시아로부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직접적 지지를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남북러 3각 협력의 물꼬를 트면서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러는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러시아 방문이자, 한반도 평화정착을 목적으로 열린 4·27남북정상회담과 5·26남북정상회담, 6·12북미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란 점에서 집중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에 이뤄진 러시아 국빈 방문이란 점에서도 방러 성과에 눈길이 모였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했다는 평이다.

이번 방러의 백미였던 한러정상회담 이후 한러공동언론발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 지역에서 튼튼한 안전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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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미가 한반도 긴장완화의 전제를 한반도 비핵화, 즉 북한의 비핵화로 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또한 이에 적극 지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뒤이어 양 정상이 한러간 남북러 경협을 준비하기로 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남북러 경협의 전제는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경제제재 해제에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남북러 3각 협력사업에 대비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24일) 뉴스1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방러 성과로 “향후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남북러 프로젝트’의 단초를 만들었다”고 꼽기도 했다.

남북러 경협은 또 문 대통령의 대북 경제구상인 ‘한반도 신(新)경제지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이번 남북러 경협은 북쪽으로 경제영토를 넓힌다는 점에서 신북방정책에 해당한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푸틴 대통령과 한러 경협을 위한 ‘9개 다리’(나인브리지) 행동 계획을 마련하기로 한 것도 신북방정책이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작업에 속한다.

9개 다리 정책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가스와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업 등 9개 분야에서 한러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이번에 또 한 번 그 중요성이 강조됐다.

양 정상은 아울러 지난해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를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에 조속히 착수하기로 했다.

조만간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방러 때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9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하면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동방경제포럼에 초대했고 남북정상 승낙시, 양 정상은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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