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차려 입고 옛 남자친구 결혼식장 찾아가 통쾌한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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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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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장에 멋진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찾아가 복수극을 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 베노니의 한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은 한 편의 막장 드라마가 연출됐다. 신랑의 옛 여자친구 A 씨가 결혼식장에 나타났기 때문.

A 씨는 우아한 흰 드레스에 면사포까지 쓰고 나타났다.

당시 한 하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A 씨는 식장 중앙에서 신랑과 실랑이를 벌인다. 신랑은 그를 달래며 돌아가 달라고 설득했지만, A 씨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놀란 하객들 중 일부는 소리를 질렀다. 어떤 사람들은 A 씨를 응원하기도 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진짜’ 신부는 몇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보다 못한 한 여성은 신랑과 함께 A 씨를 식장 밖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완강한 거부에 뜻을 이루지 못 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퍼져 큰 인기를 끌었다. 상당수가 신랑이 재미삼아 만난 여성에게 호되게 당했다고 추정했다. 이들은 “속임수를 쓰고 결혼하는 남성은 저런 일이 생기길 바란다”, “신부가 불쌍하다”, “저 여성은 전설이 됐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후 결혼식이 정상적으로 치러졌는지는 불분명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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