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 넘은 호날두, 알리 다에이 이어 역대 A매치 득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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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1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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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모로코 전 득점으로 역대 A매치 득점 2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지난 16일 스페인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94분 만의 4득점이라는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로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이날 모로코 전 득점으로 호날두는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이 골로 호날두는 자신의 A매치 85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호날두는 헝가리의 페렌츠 푸스카스를 제치고 역대 유럽 축구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제 호날두보다 A매치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149경기에서 109골을 터뜨린 이란의 알리 다에이 뿐이다. 33세라는 호날두의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A매치에서 24골을 추가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시아와 유럽의 격차를 감안했을 때 호날두의 기록은 이미 역사에 이름을 새긴 대기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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