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미 회담 취소’ 트럼프, ‘文정권, 北편에 서 자신 속이고 있다’ 판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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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6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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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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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것과 관련, “문정권이 북의 편에 서서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미북회담의 취소 배경에는 트럼프가 문재인 정권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과 중국의 태도, 북한의 태도변화에 기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워싱턴 회담 때 외교적 결례를 감수하고 트럼프가 문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무시 하였고 그 직후 청와대에 통보도 없이 미북회담을 취소 한 것만 보더라도 이것은 명백하다”면서 “북핵 폐기의 지렛대는 중국이다. 이제 미북회담의 성사여부는 문정권은 배제되고 미·중의 협상으로 넘어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중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져 우리가 제시한 일곱가지 원칙에 의거하여 북핵이 영구 폐기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문정권은 북핵에 대해서는 이제 들러리 역할도 없으니 그만 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 해결에 주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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