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전’ 포항, 두 번째 단추도 잘 채울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21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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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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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4월 레이스 대부분을 안방에서 치르고 있다. 8일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던 포항은 11일 FC서울 원정을 마친 이후 경남FC(15일)~상주 상무(21일)~제주 유나이티드(28일)전에 이르기까지 홈 3연전을 소화하게 됐다.

일단 첫 단추는 성공적으로 채웠다. 포항은 경남전에서 레오가말류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초반 상승세를 탔던 경남을 상대로 공수에서 안정감을 뽐냈다. 공격에선 레오가말류를 필두로 채프만과 김승대 등이 활발한 흐름을 연출했고, 수비에선 김광석과 배슬기 등이 말컹을 꽁꽁 묶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이적생 송승민까지 팀에 녹아들면서 전력이 한 층 강화됐다.

이날 승리를 앞세워 포항은 직전 2연패에서 벗어나고 4위에 올랐다. 7경기 4승(1무2패)로 전체적인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두 번째 단추는 21일 상주전이다. 현재로선 상주의 전력이 온전치 못하다. 주민규와 여름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 오락가락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상주로선 둘의 부상이 뼈아프다.

포항은 홈 3연전 이점을 최대한 살려 상위권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원정 부담이 없는 만큼 모든 전력을 총가동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와 달리 초반 상승세를 타면서 팀 분위기 역시 최고조 상태다. 과연 포항이 두 번째 단추를 잘 채우고 현재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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