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농식품업체에 505억 투자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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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늘려 청년기업 등 지원키로

정부가 올해 505억 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새로 조성해 농식품업체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초기 창업을 돕는 농식품벤처펀드의 20% 이상을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농식품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정부출자 300억 원, 민간출자 205억 원을 합해 505억 원의 신규 모태펀드를 조성한다. 이 신규 모태펀드는 스마트팜 등 초기 창업을 돕는 농식품벤처펀드(125억 원)와 경기도 내 업체를 돕는 지역특성화펀드(100억 원)로 나뉘어 투자가 이뤄진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정부가 2010년부터 농산물가격안정기금과 자유무역협정이행기금으로 조성해 온 펀드다. 이 모태펀드를 종잣돈 삼아 정부가 민간자금과 매칭해 경영체에 투자할 소규모 자(子)펀드를 만든다. 정부와 민간자금은 지난 8년간 총 8305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260개 경영체에 투자했다.

올해 조성되는 농식품벤처펀드는 총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농식품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손실이 발생하면 모태펀드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농식품#모태펀드#청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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