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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폭파범, 종신형 선고 법정서 피해자와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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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폭파범, 종신형 선고 법정서 피해자와 대면

뉴시스입력 2018-02-14 07:16수정 2018-02-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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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뉴욕 맨해튼 여러 곳과 뉴저지 의 해병대 자선 달리기대회에서 전기밥통 사제폭탄을 터뜨려 3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아프간 출신 폭파범이 13일(현지시간) 연방 법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피해자 중 한 명인 이민출신 여성에게 “나도 이민자다”라는 비난을 들었다.

피고 아흐마드 칸 라히미에게 이 날 2016년 9월 17일의 범행에 대해 여러 차례의 종신형을 누적 선고한 리차드 버먼 연방판사는 당시 차를 몰고 가다가 폭탄 파편이 차에 맞아 입원했던 폴린 넬슨을 법정에 초대했다.

트리니다드에서 온 이민으로 브루클린 주민인 넬슨은 선고가 내려지는 동안 피고석 바로 근처에 앉아 있다가 선고 후에 라히미에게 자신도 이민자 출신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을 비난했다. 그는 라히미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했지만 라히미는 마주 노려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재판이 끝나 법원 밖으로 나온 넬슨은 범인을 질타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사이렌 소리가 들릴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며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라히미는 범행 당시 맨해튼 첼시구에서 여러 개의 전기밥솥 폭탄을 설치해 폭발시켰고 그 직전에는 뉴저지주 시사이드 하이츠에서 열린 해병대 마라톤 대회 주로에 소형 파이프 폭탄을 설치해 폭발시켰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라히미는 한 때 경찰관 지망생이었다. 그는 범행에 대해 후회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동료 재소자들에게 과격한 사상을 불어넣으려 했다는 이유로 중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특별히 누구에게 원한을 가지고 한 일은 아니라며 증오범죄를 부인했다.

【 뉴욕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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