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가결’ 안철수 “국민의당 결단으로 대법원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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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1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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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동아일보DB)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동아일보DB)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대해 "우리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린 결과"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청주 일신여중 특강에 앞서 김 후보자 인준안 가결 소식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의 국회 모독을 통해서 정국이 경색됐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당의 결단으로 의사일정이 재개됐다"며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회의 결정으로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이 시작된다"며 "대법원장께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께 한 약속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여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다"라며 "저희들은 국민을 위한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는 정당이다. 따라서 만약 문제해결에 좋은 방법을 정부여당이 제시하면 저희들은 전적으로 지원하지만, 만약 잘못된 길을 간다면 저희들은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서 정부여당에서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은 재적 298명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재석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조건을 충족해 가결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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