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5·18 헬기사격·전투기 대기 특별조사단 구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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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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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앞 시계탑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모습. 광주시 제공
전남도청 앞 시계탑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모습. 광주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특별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국방부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단을 구성하여 빠른 시일 내에 특별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별조사단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에서 참여 요청 시 이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조사단 구성은 완료되면 추후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앞서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두 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JTBC는 ‘1980년 5·18 직후 공군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비 명령이 내려져 전폭기에 공대지폭탄을 장착하고 대기를 했다’는 당시 전투기 조종사의 증언을 보도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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