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 200m 8위…“메달 없어도 영웅” “도쿄올림픽서 보자” 네티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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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6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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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6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8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11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쑨양(중국)이 1분44초39로 1위에 올랐다. 4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다. 타운리 하스(미국)가 1분45초04,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흐(러시아)가 1분45초23으로 쑨양의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400m 자유형 결승에서 아쉽게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m에서 그 아쉬움을 달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박태환은 200m 준결승을 8위로 통과, 어렵게 결승에 올라 분전을 펼쳤지만 역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8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50m를 24초60, 전체 4번째로 통과했다. 하지만 체력 저하로 페이스가 떨어졌고 100m를 8번째로 들어왔다.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끝까지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이날 네티즌들은 박태환 선수를 향해 응원을 전했다.

이들은 관련기사에 “고생했어요(동동**)” “잘했어요~~ 너무 고생했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태환 선수!!!(조**)” “메달이 없어도 당신은 우리들의 영웅~~^^(개념***)” “정말 수고했어요 ㅠㅠ 나라가 해 준 것도 없는데 메달 기대하는 거부터가 잘못된 거 같아요…대단해요(이**)” “우리 대한민국에 하나뿐인 수영인재 박태환 선수~ 너무 메달, 기록에 신경쓰지 마세요. 항상 옆에서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이 대회 성과, 기록때문에 은퇴하지 마시고 우리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만나요. 악착같이 버텨서 이만큼 온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박수를 마구마구 쳐드리고 싶습니다(s0u0****)” “수영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 멋있다 메달은 못땃지만 충분히 잘했고 앞으로도 즐기면서 당당하게 수영했으면 좋겠다(블랙**)” 등 댓글을 달며 박태환 선수를 응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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