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기차 1만3812대, 40%가 현대 아이오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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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한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40.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i3가 가장 많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1만3812대(누적)로 나타났다. 총 13개 차종이 등록된 가운데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5581대였다. 지난해 6월 처음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수입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탄탄한 판매망으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출시 가격은 3840만∼4300만 원이지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 구매가는 1000만 원대 후반에서 2000만 원대 초반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출시해 ‘아이오닉 3종’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위는 기아자동차 쏘울EV(2575대)가 차지했다. 3위는 르노삼성자동차 SM8(2547대), 4위는 기아차 레이EV(1330대)였다. 한국GM 스파크 전기차는 368대, 현대차 블루온은 213대였다. 중소업체 CT&T의 저속전기차 E-존(Zone)은 59대, AT모터스의 체인지(Change)는 52대가 등록됐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의 i3가 827대로 가장 많았다. 소형 전기차 i3는 올해 2017 서울모터쇼에서 업그레이드 버전인 i3 94Ah가 공개됐다. 완전히 충전 시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유지 보조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됐다.

닛산의 리프는 232대가 팔렸다. 한국GM 쉐보레가 수입한 볼트(Bolt)EV는 16대가 등록됐다. 볼트EV는 1회 완충 시 공인 주행거리가 380km에 달하며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를 넘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전기차#현대자동차#아이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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