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등록대수 1위는 현대차 아이오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5월 30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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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기차 대중화의 첨병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주행거리에 있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 거리인 191km(도심 206km/고속도로 173km)를 자랑한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기차 대중화의 첨병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주행거리에 있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 거리인 191km(도심 206km/고속도로 173km)를 자랑한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전기차 등록대수 급증…1만3812대 돌파
현대차 아이오닉 점유율 40.4%로 1위

국내 전기 승용차 수가 1만3000대를 넘어섰다. 등록대수 1위는 40% 가량을 차지한 현대차 아이오닉이다.

29일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4월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수는 1만3812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만855대로 1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국내 등록된 13개 전기승용차 중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581대)으로 점유율은 40.4%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191 km를 주행할 수 있다.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기술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등을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걱정을 획기적으로 줄인 모델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1000만원대 후반∼200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뒤어어 기아자동차 쏘울이 2575대로 등록 대수 2위, 르노삼성의 SM3가 2547대로 3위에 올랐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 i3가 827대로 1위를 차지했고 닛산 리프가 232대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한국지엠 볼트(Bolt)와 테슬라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각각 16대와 8대로 집계됐다.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쉐보레 볼트의 경우 내년부터 판매 물량이 확보되면 등록 대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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