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구감소 극복 위해 귀농귀촌 정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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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차별화된 귀농귀촌 유치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강원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 일자리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도시 이주민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6차산업 인증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강원도는 2015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귀농인 정착지원금제’를 실시해 농촌 고령화와 미래 농업인력 육성에 대응했다. 올해도 20∼45세 귀농인 30명에게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1년차는 월 80만 원, 2년차는 월 50만 원씩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한 배움터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연간 10곳씩 조성하기로 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농촌 거주 및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인식시키고 귀농 및 창농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홍천군에 문을 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28가구의 단독 및 가족 교육생을 대상으로 10개월 과정의 거주 및 영농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농업 인력 육성의 전초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귀농귀촌인의 탈귀농 예방과 원스톱 지원을 위해 시군별 멘토를 선정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사후 관리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선도 농가 현장 실습’, ‘창농 아카데미’ 등 귀농 및 창농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기존 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 화합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 인구 감소#귀농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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