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결국 악플러 40여명 고소, “악성 댓글 볼 때마다…” 은퇴 기자회견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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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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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이달 초 은퇴 발표를 한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3)가 악플러 4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손연재 측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아이디(ID) 45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ID를 쓰는 이용자들은 포털 뉴스 댓글이나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손연재의 외모나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 대리인 진술을 이미 마쳤다며, 해당 ID 사용자를 특정하고 필요한 경우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4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악플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손연재는 “악성 댓글을 볼 때마다 더 잘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그래서 오히려 그런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실력으로 더 노력해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안 좋은 시선도 있지만, 사랑을 많이 받았고 관심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하는 순간순간마다 정말 많은 사람이 나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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