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함 이어… 美 7000t 핵잠 콜럼버스함 한반도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1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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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잠수함인 콜럼버스함(7000t)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한반도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칼빈슨 핵추진항모와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에 이어 북한의 도발 억지를 위한 미 전략무기의 배치 일환으로 보인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콜럼버스함은 19일부터 한반도 전 해상에서 한미 해군이 진행 중인 대규모 해상훈련에 투입됐다. 콜럼버스함은 길이 110m, 폭 10m로 10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수천 km 밖 지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비롯해 하푼 대함미사일,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해상과 공중, 수중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로 파견한 것은 핵·미사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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