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3명 ‘1차 음성 판정’…강원도서도 의심환자? 원주 2명-강릉 1명 ‘자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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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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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3명 ‘1차 음성 판정’…강원도서도 의심환자? 원주 2명-강릉 1명 ‘자가 격리’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부산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3일 오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메르스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3명에 대해 음성 판정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 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는 체온이 37도를 넘어 남편과 함께 시내 한 병원의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또 최근 중국에서 이집트를 거친 사람과 함께 식사한 후에 발열증상을 나타낸 42세의 남성 1명도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사우디 국적의 여성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고, 42세의 남성 역시 잠복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보냈지만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별도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단순 의심환자이지만 예방차원에서 격리했다.

강원도에서도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3명이 자가 격리 조치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원주의 모 고등학교 학생 2명이 미열 증상을 보여 혈액과 객담을 채취,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며, 만일에 대비해 자가 격리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은 열이 있으나 37도 미만의 미열인데다 가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의심환자나 격리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에서도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 남성은 수도권 병원의 메르스 의료진인 딸의 남편, 즉 사위를 5월 하순 만났다고 지난 2일 자진 신고했다.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사진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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