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이 소니 해킹” vs 北 “아무 관련 없어”…소니 “인터뷰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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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0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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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소니 해킹 | 사진=동아닷컴 온세상
북한이 소니 해킹 | 사진=동아닷컴 온세상
북한이 소니 해킹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이 반박하고 나섰다.

북한은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과 북한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19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인권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 북한 외무성 참사가 “북한은 이번 소니 해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전혀 언급할만한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FBI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BI는 이번 해킹 공격에 사용된 데이터 삭제용 악성 소프트웨어와 북한의 해커들이 과거에 개발했던 다른 악성 소프트웨어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명령어와 암호화 기술, 데이터 삭제 기법 등이 유사하다고 FBI는 지적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작전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극장 개봉이 취소됐음을 알렸던 소니픽처스는 19일 성명을 통해 “(극장이 아닌) 다른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인터뷰’를 방영할 계획이다. 대안을 찾기 위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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