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브랜드, 팝업스토어로 ‘여름 사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30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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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대에 오픈한 참이슬 팝업스토어 ‘이슬포차’ / 2.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며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카프리 팝업스토어’ / 3. 멕시코 데킬라 호세쿠엘보를 다양한 칵테일로 즐길 수 있는 ‘호세쿠엘보 팝업스토어’. 사진제공|하이트진로·오비맥주·호세쿠엘보
1. 홍대에 오픈한 참이슬 팝업스토어 ‘이슬포차’ / 2.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며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카프리 팝업스토어’ / 3. 멕시코 데킬라 호세쿠엘보를 다양한 칵테일로 즐길 수 있는 ‘호세쿠엘보 팝업스토어’. 사진제공|하이트진로·오비맥주·호세쿠엘보
■ 여름 성수기 체험 마케팅 열풍

써머스비, 에버랜드에서 캠핑카 운영
하바나클럽, 극장에서 모히또 등 제공
참이슬, 소주업계 첫 팝업스토어 이채
호세쿠엘보·카프리·기린 해운대 공략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맥주 브랜드 위주로 운영되던 팝업스토어(POP-UP STORE)가 주류 브랜드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 정도만 운영하는 상점을 말한다. 입소문 마케팅에 유리하고 브랜드 특징을 자세히 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활성화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성수기를 맞아 해변은 물론 극장, 놀이공원으로까지 장소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팝업스토어를 살펴봤다.

● 써머스비, 에버랜드서 팝업스토어 운영

애플사이더 써머스비는 팝업스토어 장소로 놀이공원을 택했다. 8월31일까지 에버랜드의 여름축제 ‘썸머 스플래시’ 축제 기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에버랜드 썸머 스플래시’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 밤의 꿈’을 테마로 관람객들에게 낮에는 물, 밤에는 빛으로 즐기는 환상적인 꿈의 세계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여름축제다. 써머스비는 놀이공원을 찾은 소비자들을 위해 피크닉, 캠핑과 어울리는 이색 ‘써머스비 캠핑카’를 선보인다. 써머스비는 천연 사과를 발효해 탄생된 애플사이더로 스파클링의 톡 쏘는 시원함이 상큼한 맛과 어우러져 가볍게 즐기기 좋은 주류다.

● 페르노리카, ‘하바나 클럽’ 극장에서 즐기는 팝업스토어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럼(Rum)브랜드 ‘하바나 클럽(Havana Club)’은 극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 부티크M에서 7∼8월 약 두 달간 운영된다. 매주 금∼일요일에는 시그니처 칵테일인 모히또(Mojito)와 쿠바 리브레(Cuba Libre)를 선보인다. 하바나 클럽은 쿠바 정부의 공식 인증서가 라벨에 부착되어 있는 쿠바 대표 정통 럼으로, 쿠바의 수도이자 캐리비안 지역 최대의 항구도시 ‘하바나(La Havana)’의 지명을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하는 세계적인 럼 브랜드다.

● 하이트진로, 참이슬 팝업스토어 ‘이슬포차’ 오픈

소주도 팝업스토어의 대열에 합류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활용한 소주업계 최초의 팝업스토어 ‘이슬포차’를 홍대 ‘이진칸’에 오픈하고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이슬포차는 새로운 먹을거리는 물론 재미있는 볼거리를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히든카드는 현직 모델들로 구성된 ‘이슬테이너’다. 매일 특정 시간대에 이슬포차 내 설치된 사이렌이 울리면 이슬테이너들과 함께하는 ‘댄스타임’과 추억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이슬매점’이 타임 이벤트로 진행된다.

● 호세쿠엘보, 해운대 팝업스토어 오픈

데킬라 브랜드인 ‘호세쿠엘보(Jose Cuervo)’는 젊은 소비자들이 몰려드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호세쿠엘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멕시코의 뜨거운 정열을 담은 ‘호세쿠엘보 에스페샬실버’의 시그니처 칵테일, ‘실버 마가리타’를 비롯해 향긋한 마가리타와 시원한 얼음의 조화가 돋보이는 ‘마가리타 슬러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호세쿠엘보 샷’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옆 광장에서 8월 중순까지 열린다.

● 롯데아사히주류, 서울·부산에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바’ 운영

롯데아사히주류는 9월30일까지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 바’를 서울 강남역과 부산 해운대 등 2곳에서 운영한다. 엑스트라 콜드 바는 ‘아사히 수퍼드라이’와 ‘아사히 수퍼드라이 드라이 블랙’을 영하의 온도(-2℃∼0℃)로 제공함으로써 크림같이 부드러운 거품과 상쾌함이 한층 강화된 프리미엄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다.

● 오비맥주, 해운대에 ‘카프리’ 팝업스토어 오픈

오비맥주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23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카프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운대 해수욕장 거리의 생맥주 전문점 ‘써스데이 파티(Thursday Party)’를 새롭게 꾸며 개장했다. 아트놈, 스티브J&요니P, 스티키 몬스터 랩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만든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미술관에서처럼 감상하며 카프리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 기린, 강남과 해운대에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 오픈

아이스크림 맥주로 유명한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를 경험할 수 있는 ‘기린 이치방 가든’은 강남역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8월14일까지 오픈하는 해운대 ‘기린 이치방 가든’에서는 ‘맥주는 재미있다’는 콘셉트로 디제잉 파티와 스타들의 깜짝 방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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