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마케팅의 필수 요소, ‘영상을 잡아라’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18일 11시 37분


코멘트
국내 20대 타깃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Z세대(만19-34세)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 시간이 약 3시간 이상이고 특히 영상을 시청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케팅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온라인 영상 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한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영상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예상할 수 있으나 실제 조사 결과를 보면 92.2%가 유튜브 영상 광고를 수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영상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 사례들을 모아봤다.



■ 참신한 예고편으로 시선을 끌어라 – 천재교육 ‘그것이 알고 싶니 – 엄마가 모르는 불편한 진실’
온라인 영상의 핵심은 ‘시선 끌기’이다. 전략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섬네일, 예고편 등을 제작하여 선공개 한 후 실질적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상으로의 유입을 유도한다.

일례로 최근 공개된 ‘천재교육 밀크T’ 홍보 영상 예고편 ‘그것이 알고 싶니 – 엄마가 모르는 불편한 진실’이 유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놀라는 모습, 역동적인 상황들이 짜깁기 된 예고 영상을 선공개하여 궁금증을 유발해 후 발행되는 영상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연예인보다 ‘유튜버’ – 농심 ‘슈기의 스파게티 TV’

최근 연예인만큼이나 영향력 있는 유튜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내 안정적인 영역을 구축해감에 따라 이들을 찾는 마케터들도 늘어났다.

대표적인 예로 대형 식품 브랜드 ‘농심’이 인기 먹방 유튜버 ‘슈기’를 활용한 ‘슈기의 스파게티 TV’가 있다. 농심은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의 이름을 브랜드과 엮어 기존 구독자는 물론 유튜브가 익숙한 유저들을 유입해 성공적인 제품 홍보를 이뤄냈다.

■ 바이럴 영상의 필수 키워드 ‘공감’ – LG U+ ‘자장가의 비밀’
온라인 바이럴 영상은 TV 영상에 비해 접근성이 높아 다양한 계층, 연령, 성별의 유저가 유입되는 만큼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공감’을 자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통신사 ‘LG U+’의 ‘반려견’을 주제로 한 바이럴 영상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실제 사례를 재구성한 것으로 주인이 외출한 사이 홀로 집을 지키는 반려견 이야기를 소재로 했으며 따뜻한 질감의 필터, 일상적인 상황 연출을 통해 보는 이들의 감동과 공감을 유발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