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美 NASA, 중국 우주선 사용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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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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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4호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탐사차량 위투(옥토끼)의 모습. (출처=중국 국가항천국)
창어4호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탐사차량 위투(옥토끼)의 모습. (출처=중국 국가항천국)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 이용을 요청했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달 탐사선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인 우웨이런은 이날 중국 CCTV와 인터뷰를 통해 “NASA가 달이면 탐사를 위해 창어 4호 이용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 전 미 NASA 소속 한 과학자가 “창어4호의 달이면 탐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중계위성 췌차오(鵲橋)의 수명을 연장시킬 것과 미국의 자체 달이면 착륙을 위한 프로그램을 성공시키기 위해 창어 4호에 미국산 무선표지기를 설치할 것을 요청했었다”고 덧붙였다.

췌차오 중계위성은 창어4호의 달이면 착륙에 결정적 공헌을 한 장비다. 지구에서 발사한 전파가 달이면에는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췌차오 중계위성을 통해 지구와 창어 4호가 교신을 했었다.

앞서 중국은 NASA와 함께 달이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사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2011년 미국 의회가 우주 프로그램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우 연구원은 “달이면 탐사는 미국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큰 기회”라며 “중국은 기꺼이 미국과 데이터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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