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 WEGL의 탄생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17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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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7'에서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2017 파이널'의 막을 올랐다.

이번 지스타 최대 부스인 300부스의 스테이지에서 오버워치, 마인크래프트, 하스스톤 등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의 대회를 선보이는 WEGL에서는 첫날 1만 5천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국내 최대의 게임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WEGL은 과연 이번 지스타에서 어떤 계획을 지니고 있을까? WEGL의 기획 실무를 담당하는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의 김로한 신규 사업팀장을 현장에서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김로한 신규 사업팀장(출처=게임동아)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김로한 신규 사업팀장(출처=게임동아)

Q: 이번 WEGL 파이널에서 가장 1순위로 고려한 것은 무엇인가?
A: 현장 관람객들의 경험이다. 부스에 찾아 오신 분들이 쾌적한 e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넓은 디스플레이와 편한 의자를 마련했고, 부스도 메인 스폰서인 넥슨과 함께 최다 부스인 300부스를 마련했다. 아울러 오랜 시간 대기하는 관람객들을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하면서 토너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아울러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유명 BJ들을 볼 수 있는 스트리밍 부스 그리고 부스 별로 자유롭게 돌아 다니면서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드리는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Q: WEGL의 첫 대규모 행사다. 현장은 반응은 어떤 것 같나?
A: 아무래도 WEGL이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인 만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 대규모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무대를 잘 구성해서 종합 e스포츠 대회인 WEGL의 다양한 게임 대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고, 첫날 반응이 매우 뜨거워 놀랐다. 이틀째인 16일은 오버워치의 유명한 라이벌인 GC부산과 러너웨이 두 팀의 경기가 큰 이슈가 되었는데, 두 팀 경기만 아니라 진행한 여러 경기들도 팬들과 소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Q: 12종이 넘는 게임의 e스포츠리그가 진행된다. 일정을 짜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A: 모든 종목을 골고루 고려해 한 종목도 소홀하지 않게 일정을 계획했다. 개막 스테이지에서는 선수들을 직접 날 수 있도록 오버워치를 개막일에 배치했고, 해외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이튿날인 오늘 하스스톤 대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메인 종목인 '스타 리마스터'와 '마인크래프트' 결승전의 경우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말에 배치해 일정을 조정했다.

WEGL 부스 전경(출처=게임동아)
WEGL 부스 전경(출처=게임동아)

Q: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는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
A: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마인크패프트는 기존 게임들과는 달리 굉장히 자유로운 샌드 박스 스타일의 게임이라 e스포츠화가 힘들지만, 재미있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등장해 두터운 팬층을 가진 게임이기도 하다. 때문에 마인크래프트를 콘텐츠를 경쟁을 통한 재미로 바꾸기 위해 인기 스트리머 악어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도 많은 관심을 보내 주셔서 WEGL에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였다.

Q: WEGL 기획자로써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종목은 무엇인가?
A: WEGL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조직위와 부산정보진흥산업원과 연계해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게임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3일 동안 오가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거기서 접수를 받아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일요일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방식의 컨셉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마련했고, 나름 상금도 많이 마련해 놨다(웃음).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Q: 현재까지 부스 방문객은 수치는?
A: 사실 토너먼트 대회나 이벤트를 진행할 때 복도에서 관람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 집계는 힘들다. WEGL 전체 부스는 순간 최대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마련된 스탬프 중 1만 5천 장이 배포된 것으로 집계 됐다. 이 수를 합치면 대략 2만 여명의 방문객이 첫날 WEGL 부스를 방문해 주신 셈이다.

Q: WEGL 파이널 이후 어떤 e스포츠 리그를 계획 중인가?
A: 기존 익히 알던 토너먼트 대회의 틀을 깨고 엔터테인먼트와 e스포츠를 결합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라 빠르면 연말 이르면 내년 초 ‘슈퍼 파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대회를 진행한다. e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WEGL 부스 전경(출처=게임동아)
WEGL 부스 전경(출처=게임동아)

Q: 지스타 현장에서 WEGL 부스를 방문할 이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한다.
A: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스포츠인 WEGL가 출범하는 자리에 오셔서 관람을 해 주시길 바란다. 최고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람하고 즐거운 시간을 즐겨 주셨으면 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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