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퍼샌드 미디어 랩, "한국 게임과 문화 알리며 뿌듯함 느껴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22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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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게임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선 이들이 있다.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이하 라티스글로벌)의 앰퍼샌드 미디어 랩 콘텐츠 제작팀이 그 주인공이다.

라티스글로벌은 일반 게이머들에게 낯설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게임의 국내 진출에 앞서 현지화 등을 진행하며 명성을 쌓은 회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6년 모바일게임 글로벌 직접 진출 지원 사업을 수행했으며 지난 3년간 180여 개 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현재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사로 중소 개발사의 글로벌 직접 진출을 돕고 있다. 국내 게임의 현지화, 글로벌 PR, 라이브 운영, 마케팅, 테스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티스글로벌의 앰퍼샌드 미디어 랩은 자사가 가진 강점인 글로벌 인력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한국의 문화와 게임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의 게임과 문화를 접하며 이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와 게임을 알리는데도 일조하며 앞장 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앰퍼샌드 미디어 랩을 찾아 남궁소정 팀장, 정창훈 팀장, 김민경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앰퍼샌드 미디어 랩은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와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의 공동 사업 중 하나인 스타기업 발굴 프로젝트 본격 시행에 앞서 소개된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정창훈 팀장, 남궁소정 팀장, 김민경 매니저(출처=게임동아)
왼쪽부터 정창훈 팀장, 남궁소정 팀장, 김민경 매니저(출처=게임동아)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

Q. 먼저 라티스글로벌과 앰퍼샌드 미디어 랩이 낯설 수 있는 독자를 위해 설명을 부탁한다.
A. 먼저 라티스글로벌은 게임 현지화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마켓에 직접 진출할 때 필요한 컨설팅, 현지화, 마케팅, 커뮤니티 관리 CS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사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직접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다. 해외로 뻗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라티스 에이팩이라는 지사도 설립했다.

또한, 앰퍼샌드 미디어랩은 지난 7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라티스글로벌 마케팅팀의 새로운 레이블로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을 특화 시킨 팀이다. 국내 외 제품을 국내 외 시장에 맞춰 콘텐츠화 시킨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앰퍼샌드 미디어랩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Q. 라티스글로벌은 업계에서 현지화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업 만으로도 충분히 바쁜데, 한국의 게임이나 문화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알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A. 사실 앰퍼샌드 미디어 랩을 통해 진행하는 새로운 일이 완전히 본업에서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 국내 외 기업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도 진행해 왔고, 영상 등도 제작했다. 이 것을 더욱 발전 시켰다. 메인 사업은 국내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것이며, 해외의 제품도 국에 알리고 있다.그리고 우리가 해외 진출 등을 돕는 등 해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경험을 쌓아왔는데,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관련 콘텐츠가 적었다. 현지화 전문 기업인 만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문화와 게임을 해외에 알릴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이렇게 준비한 정보성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홍보로도 이어질 수 있어 국내에 있는 많은 기업과 사람들에게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하나의 허브가 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하다.

앰퍼샌드 미디어 랩 팀(출처=게임동아)
앰퍼샌드 미디어 랩 팀(출처=게임동아)

Q. 영상 제작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기획부터 촬영 그리고 후보정까지 전부 다 하고 있다. 영상에 나오는 외국인들도 모두 우리 직원이다.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제작을 한다. 그리고 국내와 해외를 대상으로 제작하는 영상은 차이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예능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자막 효과부터 다양한 화면 효과 등이 많은데, 해외에 내보내는 영상은 정말 심플하게 만든다. 영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에서는 여려 효과들이 나오는 것보다 심플한 영상을 선호한다. 아울러 영상은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을 메인으로 활용해 공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SNS 채널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여전히 긴 글로 구성된 콘텐츠도 여전히 좋아해 전문적인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Q. 한국의 문화를 외국에 전하는 과정에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나?
A. 아무래도 우리가 자연스럽게 느끼는 익숙함이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어필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항상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할 때 우리 팀내 다양한 글로벌 인력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직은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언어를 아우르며 지역을 넓히고 싶다.

앰퍼샌드 미디어 랩 팀(출처=게임동아)
앰퍼샌드 미디어 랩 팀(출처=게임동아)

Q. 반대로 재미있거나 보람차게 느끼는 점은?
A. 정말 단순하지만 반응이 좋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 그리고 흥미로운 내용을 콘텐츠로 담고 기획하는데 큰 즐거움이 있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다 보니 한국에 관련된 콘텐츠를 올렸을 때 해외 유저들의 반응이 좋으면 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많은 해외 이용자들이 한국에 대한 또는 우리가 소개하는 제품,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Q. 영상을 통해 게임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게임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알리는가?
A. 기본적으로 게임을 리뷰하거나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었다. 또 한국의 공포게임을 플레이하는 외국인들의 반응도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우리의 목표 중 하나가 한국의 인디 게임 등을 해외에 알려보자 이런 것도 있었다. 무료로 제작해 지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해외 마케팅이라고 하면 금액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우리가 효율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고,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개발하는 분들이 해외 시장에 아직도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새롭게 단장한 앰퍼샌드 미디어 랩을 통해 더 자연스럽게 해외 유저들에게 국내 게임을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이런 목표를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사진=왼쪽부터 김민경 매니저, 남궁소정 팀장, 정창훈 팀장(출처=게임동아)
사진=왼쪽부터 김민경 매니저, 남궁소정 팀장, 정창훈 팀장(출처=게임동아)

Q. 앰퍼샌드 미디어 랩의 앞으로 계획은?
A.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브랜디드 마케팅에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가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해 제품을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 및 아시아를 알릴 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 더 많은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해외 이용자들이 우리 페이지를 좋아할 수 있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금보다 더 많이 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의 공감을 통한 자연스런 마케팅이다.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이 광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대신 보고싶은 광고를 만들고 그로 인해 제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나갈 때 해외 기업들이 국내에 들어 올 때 마케팅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고민을 덜어주고 싶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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