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통신 기여’ 이광복 교수 등 6명에 학술원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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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광복 서울대 교수 등 6명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8일 서울 서초구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2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 수상자는 △인문학 부문 1명 △사회과학 부문 1명 △자연과학기초 부문 2명 △자연과학응용 부문 2명이다.

인문학 부문 수상자는 박성종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로 이두(吏讀·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표기법)와 관련한 모든 고문헌을 섭렵해 국어학적 관점에서 이를 정밀 분석한 저서 2권과 논문 20여 편을 발표했다.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김성국 부산대 명예교수는 아나키즘(무정부주의)을 탈근대적인 지식 정보화 사회에 맞도록 이론적으로 혁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연과학기초 부문에서는 수십 나노미터 이하의 작은 물질에서 생기는 스핀 전류에 대해 연구해 ‘스핀오비트로닉스(spin-orbitronics)’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연 이현우 포스텍(포항공대) 교수와 55만 년 동안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서로 반대로 나타나는 기후변화인 시소(seesaw) 효과의 원인을 규명한 우경식 강원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자연과학응용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통신 시 사용하는 4G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광복 서울대 교수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면역항암제 GITR항체의 작용 원리를 밝힌 강창율 서울대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000만 원이 주어진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광복 교수#대한민국학술원상#시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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